| 상담 |
아녕하세요. 너무 고민이 많답니다. 제가 이가 시렸던 것은 96년도 즈음 이었습니다. 괜찮겠거니. 하고 방치해 두었다가. 너무 아파 다음 해에 병원에 가서 임시적으로 아말감으로 떼웠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신경치료까지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치료비 부담 때문에.. 그냥 안 갔습니다. 지금은.. 그 점이 제일 후회스럽습니다. 진작에 조기 치료를 했더라면 이 지경은 안 됐을텐데 말입니다. 저의 충치는 송곳니였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아무 문제점도 없었죠. 아말감으로 떼운 건 속이었거든요. 그러나 그 아말감으로 떼운게 떨어지더니.. 이제는 이빨 전체가 거의 빠졌습니다. 뿌리도 거의 뽑혀서. 까맣게 썩은 부분 1,2미리 정도 겉에서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그 옆의 어금니까지 아파오는 것 같구요. 송곳니 위의 잇몸엔 얼굴로 치자면 뾰루지 같은 덩어리가 돋아나서. 만질 때마다 아픕니다. 요새는 걸을 때마다 이가 흔들리는 걸 느낍니다. 왜 병워에 가질 않냐구요? 저희 집이 96년 아버지 사업의 부도로.. 상당히 ㅤ어렵게 됐습니다. 제 충치도 집아에선 아무도 모르지요. 의료보험 또한 거의 1년치가 밀려 있구요. 의료 보험 없이 병원에 가게 되면 치료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또..저는 와전히 이를 해 박아야 하는 건지요.. 요새 이 때문에 너무너무 고민ㅎ이 많습니다. 하루종일 이 생각만 하면.. 아무 의욕도 없고.. 제 자신에 대해서 자괴감만 자꾸 쌓인답니다. 스스로 원망스럽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속한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